- 수업 들으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? (수업, 친구들)
중간고사 스토리텔링이 저는 가장 기억에 남아요. After reading activity를 다들 정말 잘 준비해 와서 게임도 하고 crafts도 하고 다른 친구들 발표랑 액티비티를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. 저희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서 매일 수업 끝나면 숙대 근처 무슨 맛집을 갈까 고민했어요. 같이 가서 밥 먹으면서 수업이야기도 하고요. 단체 카톡방이 있었는데 큰 과제가 있는 전날은 카톡이 100개씩 막 왔다갔다하고 그랬어요. 서로 아이디어도 주고받고, 질문 있으면 도와주고 응원하는 자세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.
- 이번에 국제 어린이 영어교사 전문가 과정(YL-TESOL)에도 지원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.
PL-TESOL을 정말 재미있게 해서 이대로 끝나는 게 아쉬웠고, 또 PL 친구들 두 명이 같이 하자고 해서 지원했어요. 유아영어를 가르치는 테크닉을 배웠으니 다음엔 초·중 영어도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면 좋을지 배우고 싶어요.
- 숙명 TESOL 전과 후 어떤 점이 다른가요?
아이들을 가르칠 때 조금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면서 왜 TESOL을 하느냐고 많이 물어봐요. 그런데 그 나라 언어를 한다고 해서 곧 좋은 선생님이 되는건 아니거든요. 저도 ‘영어는 왜 이렇게 말해요?’ ‘왜 그러는거예요?’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‘어...그냥 영어는 그래요...’라고 답하고 하나도 모르거든요. 그런데 PL-TESOL을 하면서 아이들한테 당황하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더 알게 되는 것 같고 이제는 정말로 가르치면서 배워야 될 단계이에요.
- 숙명 TESOL를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?
새 출발이요. 뭔가 제 인생에 새로운 문이 열리는 그런 느낌이에요.
- 마지막으로 향후 TESOL을 수강할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!
제가 PL-TESOL을 하면서 제일 좋았던 게 반 친구들 보는 거였어요. 학교 가는 날이 기대가 됐어요. 과제나 성적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와서 좋은 분들과 함께 서로 도와주면서 즐겁게 자격증 따셨으면 좋겠어요!!